전북도의회(의장 최진호)는 올해 전북도와 도교육청의 재정이 투입되는 주요 사업장 47곳을 대상으로 상시점검 시스템을 가동한다.

최진호 의장과 권익현 예결위원장, 강영수 부위원장은 7일 도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재정사업장 점검 시스템은 도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정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현장에서 다양한 의견을 듣고 문제점은 반드시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지난 2011년 전국 처음으로 재정사업장 점검 제도를 도입했다. 이 제도는 전북도와 도교육청의 재정이 투입되는 사업장 중 주요 사업장을 골라 점검을 한 뒤 부실공사나 선심성 예산집행이 발견되면 바로잡아 효율적인 재정집행을 유도하는 것이다.

점검 대상은 전북발전연구원 운영, 새만금방조제 상설공연, 혁신도시 학교 신설, 전북유아교육진흥원 운영 등 47곳이며 지난해는 43곳을 점검해 모두 68건의 조치를 요구했다. 또 도의회는 올해 홈페이지에 부실공사 등을 신고할 수 있는 팝업창을 활용해 운영하고 있으며, 도민 누구라도 신고하면 현장점검에 나서게 된다.

권익현 예결특별위원장은 “각 상임위를 중심으로 재정사업 점검지원단도 운영하고, 재정 전문가와의 네트워크도 구축해 보다 세밀한 점검 시스템을 갖춰 도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병운기자․argu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