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박용성)는 19일 부안변산해수욕장에 설립예정인 전북 교직원수련원 설립 안에 대해 부지매입비 협의와 관련, 교육위원 2명을 참여하는 조건으로 원안 가결시켰다.

교육위는 이날 교직원수련원 설립안 의안심사에서 18일 부지매입비에 대해 타협점을 차지 못하고 차수를 변경해 열린 가운데 부안군과의 토지매입비의 적정가격을 협의하도록 하는 조건부로 가결시켰다.

교직원수련원은 타 지역에서 연수 및 수련을 받으면서 자금역외유출, 2만여명의 도내 교직원 가족이 쉴만한 장소가 없어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 됐었다.

하지만 설립안이 원만하게 풀릴 것 같았으나 부지 위치, 매입비 등이 불거지면서 고비를 맞았다. 부안군은 당초 위치를 오토캠핑장과 바꾸는 결정을 했고, 평당 150만원이라는 고가의 토지매입도 공시지가와 현 시가를 비교하며 교육위를 설득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위원장은 “도교육청이 투융자 심사를 잘 받아 교직원들의 희망인 수련원이 차질 없이 설립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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