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9월 말까지 폭염 피해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도는 폭염 대책기간 중 평시에는 폭염 상황관리 테스크포스팀(T/F)을 구성해 부서간 협조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도는 또한 일 최고 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되는 폭염특보 발령시에는 치
수방재과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폭염대책본부를 구성해 폭염 상황전파 및 응급상황 대처를
위한 비상근무체제를 지속 유지할 계획이다.
도는 특히 우선 폭염 특보 발령 시 시군과 연계해 대량 문자 전송 시스템인 크로샷 시스템을 이용, 5245명의 재난도우미와 취약계층에게 기상 정보를 신속히 전파하고, 이후 노인돌보미, 노인상담사, 사회복지 도우미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가 3만2674명의 독거어르신, 거동 불편자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방문해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등 맞춤 방문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상시적으로도 생활밀착형 보호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냉방시설을 갖추고, 주민 접근성이 좋은 노인시설, 복지회관, 마을회관 등 3,496
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어르신들과 폭염에 취약한 주민들이 한 여름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폭
급수차 및 살수차 61대를 확보하고 도심도로의 지열을 방지하는 한편 보행자의 더위를 낮추고, 전주시 및 부안군에서는 다중집합장소에 얼음 덩어리를 비치하여 손으로 만져 체온을 낮추어 시원함을 주도록 운영하고 있다. 타시군도 폭염특보시 비치토록 지도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야외작업을 하는 근로자의 경우 가장 무더운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Heat Break'(히트 브레이크)를 유도하는 동시에 초·중·고등학교는 폭염 시 단축 수업이나 휴교를, 체육활동은 실내에서 수업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불볕더위가 시작되면 폭염피해는 상대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9월 말까지 폭염 피해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김은숙기자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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