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내년도 신규시책 발굴에 본격 나선다.
올해처럼 일자리와 민생·새만금 등 5대 핵심과제 기조를 유지하면서 내년도 핵심프로젝트를 발굴·추진하는 게 시급한 실정이다.
5일 도에 따르면 민선 5기 도정 운영 방향을 ‘신희망 전북발전’으로 정한 가운데 내년도에 추진할 핵심프로젝트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차별화된 시책과 업무통계 분석을 통해 부진분야를 사업화하는 것은 물론 삶의 질 시책을 더욱 늘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도는 특히 작년 5대 시책처럼 도민 의견수렴을 최대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도민수용성 및 만족도 제고를 위해 사전에 시군과 협의하는 한편 각급 기관과 직능단체, 전문가, 도민ARS 등을 통해 폭넓은 의견 수렴을 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 달 신규시책 발굴지침을 실국에 시달했으며, 이달 초 도민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중순께 토론 및 심사를 할 예정이다.
특히 김완주 지사의 민선 5기 남은 임기동안 ‘희망전북·행복전북’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4대 현안해결과 5대 핵심시책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유치를 통해 신금융거점과 첨단농생명 수도 조성을 위한 시책 발굴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다.
일단 큰 틀에서 도가 제시한 내년도 4대 현안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북이전을 통한 ‘신금융 거점’ 형성 △미생물-종자-식품이 연계되는 ‘첨단농생명 수도’ 조성 △새만금개발청 개청 통한 ‘제2 도약의 새만금’ 개발 △지·덕 힐링 거점 조성을 통한 국내 ‘힐링 1번지’ 특화 개발 등이다. 우선 도는 400조원에 달하는 거대기금을 운영하는 기금운용본부 이전을 중심으로 종합금융단지를 조성, 장기적으로 전북을 글로벌 신 금융거점으로 발전시키는 계획을 수립했다.
새만금 사업은 오는 9월 새만금개발청 시대를 맞아 제2의 도약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서2축도로, 남북2축도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새만금 신항만 등 새만금 내부개발 촉진을 위한 4대 필수 기반시설이 목표기간 내 구축되도록 추진하고, 방수제 축조와 농업용지 조성, 새만금 수질개선 및 SOC사업 등 국가예산 확보 및 안정적인 재원 마련도 이전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세부시책 발굴이 필요한 행복전북을 위한 5대 핵심시책은 △중소기업 육성과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민생시책의 확대 △정부가 내건 창조경제와 연계한 4대 성장동력산업 완성도 제고 △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로컬푸드 육성을 통한 지역순화경제 선도 △문화·체육복지 프로그램 확대 등이다.
도는 또한 정부가 내건 ‘창조경제’ 정책과 연계한 4대 성장동력산업의 완성도도 높여 나가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달 말까지 신규시책을 발굴할 것을 실국과에 시달했고, 이달안에 토론과 심사과정 등을 거칠 계획”이라며 “하지만 민선 5기 3년 동안 도민의 삶의질 향상을 위해 행정주도하에 추진해 온 ‘5대 작은시리즈’ 등 삶의질 시책은 ‘주민친화’ ‘맞춤형’으로 진화시키는 등 추가 신규사업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은숙기자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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