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천막정치 마감 뾰족한 수는

김형민l승인2013.08.18l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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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20여일째 지속되는 장외투쟁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뾰족한 출구전략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천막을 통한 장외투쟁의 명분을 일정부분은 찾아 가고 있지만, 이번 주에 국정원 국정조사가 마무리될 예정인데다 새누리당이 작년도 결산안 처리를 위한 임시국회를 단독 소집해 놓는 등 또 다른 환경의 변화가 바로 그것.
그러나 오히려 투쟁 강도가 높아지는 이슈만 연이어 나오고 있어 민주당의 머리를 아프게 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장외투쟁에 나선 민주당은 줄기차게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겨냥하며 국정원 개혁, 관련자 처벌 등을 주장하고 있지만 청와대가 아직까지 이에 대해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현재, 민주당은 지난 15일 박 대통령의 광복절 메시지에 민주당 측 요구사항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더구나 지난 16일에 실시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 한 국정조사에서도 증인들이 진술을 거부하는가 하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것도 문제 중에 하나다.
이에 민주당은 국정원 사건에 대한 박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 국회 주도의 국정원 개혁안 마련 등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장외투쟁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며, 오는 24일에도 4차 대규모 장외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민주당 지도부는 원내외 병행투쟁 기조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오는 21일까지는 국정원 국정조사에 주력할 계획이다. 19일과 21일에 청문회가 추가로 열리기 때문이다. 또, 19일부터 시작되는 새누리당 단독소집 임시국회에도 당분간 응하지 않을 방침이다.
한편, 새누리당은 계속된 민주당의 장외투쟁에 대해 "명분도, 정당성도 없는 집회를 열면서 민생에 역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장외집회는 이제 더 이상 명분이 없다고 본다"면서 "원내로 돌아와 빨리 결산국회를 열고 정부의 세법개정안에 대해서도 같이 논의하자"고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국정원 댓글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청문회를 언급하며 "민주당이 여태껏 주장하고 의심한 내용 중 어느 하나 사실로 밝혀진 게 없지 않으냐"라면서 "민주당이 차마 원내로 들어오지 못하니까 어쩔 수 없이 근근이 명맥을 이어가는 집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김형민기자.bvlgari@



김형민  ja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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