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부터 역사교육이 강화된다. 또한 학교 교육행정 컨설팅단이 운영되어 학교 교육행정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전라북도교육청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2014년 달라지는 교육제도’에 따르면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한국사가 필수 과목으로 지정됨에 따라 1학기부터 고교 한국사의 필수 이수 최소 단위가 확대된다. 고교 1학년부터 1주당 5시간 수업을 하고 있지만 이를 1시간 더 늘리고 학기도 최소 2개 학기 이상으로 나눠 가르치게 된다.
또 도교육청은 학교 교육행정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 및 컨설팅이 필요한 현실을 반영하여 학교 교육행정 컨설팅단을 운영한다. 5명으로 전담팀을 운영하여 행정실장이 1개월 이상 장기휴가로 업무공백이 발생한 소규모학교의 회계업무를 대행해주고 새내기 공무원이 배치된 곳을 중심으로 실무중심의 방문 컨설팅이 이뤄진다.
이밖에 교사가 학생의 휴대 전화를 일괄 수거해 보관 중 분실할 경우 이를 보상하는 학교배상책임공제사업이 시행된다. 휴대전화 외에도 태블릿PC, MP3 등도 보상대상에 포함된다.
보상절차는 분실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학교에서는 분실신고를 한 뒤 학교 내 ‘교권보호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교안전공제중앙회에 신청하면 이를 심사해 지급여부를 결정해 적정액을 지급하게 된다. 1개교 당 최대 2000만원까지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교(전 전문계고·실업고) 출신 기능·기술인재를 대상으로 해외 국비 유학·연수생을 선발한다. 지금까지 국비 유학은 국외 교육기관에 학문중심과정으로만 유학생을 선발했지만 올해부터는 기능·기술분야 현장실무인력 중 중소기업에 재직하고 있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출신자도 지원받게 된다.
가정?경제적 취약계층 학생들을 통합 지원하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이 확대된다. 2014년에는 사업학교 129개교, 연계학교 63개교 등 총 192개교를 운영하며, 지난해보다 3개교가 늘어났다.
도교육청은 사업학교와 연계학교 192개교에 총 126억665만원을 지원,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학습?문화체험?심리정서?복지?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입체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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