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도민교육감후보와 현 김승환 교육감이 양자대결을 펼칠 경우 범도민교육감 추대 후보가 과반수를 넘길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이같은 결과는 범도민교육감후보 추대위원회(위원장 곽병선 군산대 교수)와 학교바로세우기 전북연합(회장 허기채)이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큐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전북교육현안 여론수렴조사에서 나타났다.
임창현 범도민추대위 대변인이 9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공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전북교육감선거에서 범도민 교육감 단일 후보와 현 김승환 교육감이 양자대결 한다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범도민 교육감후보를 지지하겠다’에 50.3%, ‘현 김승환 교육감을 지지하겠다’에 27.8%가 나왔으며 21.8%가 ‘기타 또는 잘모르겠다‘ 로 응답했다는 것.
이와 함께 전북교육 문제점에 대한 원인을 묻는 질문에서는 교육부와의 갈등 23.0%, 소통부재 18.4%, 교육행정력 미숙 15.9%, 이념편향 11.0%, 기타 잘모름 31.6%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전북교육혁신네트워크는 “추대위의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해 선관위와 사법기관에 선거법 위반 여부를 의뢰한 뒤 사법기관에 고발 등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며 강력 반발했다.
전북교육혁신네트워크는는 “이번 여론조사는 3개의 질문으로 이뤄졌는데 질문 내용을 보면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의 표심을 알아보기 위한 여론조사가 아니라 현 전북교육감을 악의적으로 비방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며 “여론조사를 빙자한 사실상의 불법 선거운동으로, 자신들의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교육의 영역조차도 뒷골목으로 끌고 갈 수 있다는 야바위 정치 행위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8일 자동응답조사(ARS)에 의한 무작위 추출(RDD)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 응답자수는 1,045명으로 응답률 3.44%,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 2.99%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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