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하늘의 청명함이 더해 갈 즈음이면 장수군 들녘에선 농부의 수확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탐스런 과실들이 장수를 찾는 이들의 맘까지 풍요롭게 한다.
장수군은 수확의 기쁨과 함께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제8회 장수 한우랑사과랑 축제’를 마련했다. 장수군이 주최하고 (사)장수 한우랑사과랑 축제위원회(위원장 홍봉길)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한우로 전하는 사랑! 사과로 건네는 향기!’을 슬로건으로 장수읍 의암공원과 장수군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 첫날인 29일, 축제의 시작과 탄생을 알리는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지역주민을 비롯 5,000여명이 개막식에 참석해 제8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의 개막을 축하해 줄 예정이다.

◆ 대표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제대로 즐기자!
장수 한우랑사과랑 축제의 최고의 프로그램은 바로 대표(주제) 프로그램.
축제추진위원회는 올해도 赤과의 同寢, 장수한우마당, 전국 한우 곤포나르기 대회 등 대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중 단연 인기 프로그램은 장수한우마당으로 의암호를 바라보며 최고급의 장수한우를 맛볼 수 있다. 赤과의 同寢은 청정한 장수의 대자연속에서 1박을 하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축제의 재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전국 한우곤포 나르기 대회는 한우 먹이로 이용되는 300kg의 대형 곤포를 나르는 행사로 10명이 1팀이 돼 참가하는 프로그램으로 1등 팀에겐 150만원(남성팀), 100만원(여성팀)의 상금이 수여돼 직장이나 동호회를 중심으로 많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 농촌의 다양한 문화를 신나게 즐기자!
장수 한우랑사과랑 축제에선 다양한 농촌체험을 즐길 수 있다.
당연 인기프로그램은 장수사과 수확체험. 탐스레 익은 사과밭에서 직접 사과를 따는 재미와 맛 좋은 장수사과를 맛볼 수 있다.
또한 축제 내내 투호, 널뛰기, 팽이치기, 굴렁쇠, 윷놀이,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전통민속놀이와 농촌공방체험, 사과떡매치기 등 전통문화가 가미된 농촌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수상자전거, 물고기잡기, 사과낚시체험, 장수오미자 족욕체험, 레고플레이파크, 승마체험, 동물농장, 에어볼 체험, 비눗방울 체험 등 체험프로그램을 강화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안겨다줄 것으로 것이다.

◆ 장수 농축산물로 맛과 건강까지 챙기자!
제8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하이라이트는 바로 장수한우마당과 한우랑사과랑 주제관.
‘축제기간인 오는 29부터 31일까지 최고급 장수한우를 저렴하게 구매하고 시식할 수 있는 장수한우마당이 운영된다.
장수한우마당은 1,500여명이 동시에 한우를 시식할 수 있는 규모로 무항생제 청정 장수한우를 저렴한 가격으로 직접 구입하여 맛볼 수 있어 축제장 방문 시 꼭 들러야할 필수코스다.
올해도 셀프식당과 장수한우 판매장이 운영되며 장수한우 직거래장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경품행사를 실시들에게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의암공원 일대 장수다목적 체육관에 조성되는 ‘한우랑사과랑 주제관’은 1,634㎡ 규모로 장수군 레드 농산물 홍보관과 농특산물 및 가공식품, 친환경농업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주제관 2층에 사과카페가 조성돼 축제도 즐기고 시원한 장수음료를 마시는 여유로움을 만끽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제8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기간 향토음식거리, 항토주막거리, 장수한우․장수사과 품평회, Red 및 우수농산물 상품전, 한우가공식품 시식 및 전시 프로그램, 세계문화거리, 사랑의 다리, 한돈 돼지고기 시식회, 행복여행(팸투어) 등이 운영된다.
또한 축제내내 한우랑사과랑 가요제를 비롯해 푸른음악회, 빅밴드 공연, 한밤의 음악캠프, 가을힐링콘서트, 마당놀이‘신 황소뎐’등 풍성한 공연프로그램이 펼쳐져 축제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봉길 축제추진위원장은“충분한 주차공간으로 방문객들의 편의를 높였으며, 축제장 중앙의 아름다운 의암호를 배경으로 한 짜임새 있는 축제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축제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장수=엄정규기자·cock27@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