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적으로 힘든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선수들의 정신적 무장 잘 돼 있다. 내일도 반드시 승리, 승점 3점을 챙기겠다.”
전북현대와 빈즈엉FC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차전 공식 기자회견이 7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베트남 빈즈엉성(省) 투저우 못시(市) 스타디움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빈즈엉전은 힘들지만 중요한 경기라는 최강희 감독은 “습한 기후 등 현지 환경에 빨리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일 경기시작 전까지 빨리 컨디션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이동국, 이재성 등 4명을 두고 왔지만 에두, 에닝요 등 외국인 용병은 다왔기에 전력에 큰 공백은 없다”며 “정상적인 경기를 펼친다면 우리에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권순태 선수도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여러번 치러봤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에는 문제없다”며 “빈즈엉 전에 집중해 팀에 도움이 되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응웬 탄 선 빈즈엉 감독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이미 3패를 기록했으나 이번 경기에서는 최소한 승점 1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승점 확보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응웬 탄 선 감독은 “전북현대가 한 수 위의 실력인 것은 분명하지만 우리도 수준급 용병을 보유하고 있고 준비도 착실히 잘 해왔다 생각한다”며 “기후나 구장 잔디상태 등 홈 팀의 잇점을 잘 살린다면 승점 1점 확보는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과 빈즈엉FC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E조 예선 4차전은 8일 오후 8시(한국시간) 빈즈엉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다음은 최강희 감독과 일문일답
-이곳 날씨 습하다. 현지 기후 적응과 잔디 컨디션은 어떤지?
▲ACL 참가 팀 모두에게 날씨, 환경은 극복해야할 문제다. 물론 동남아 원정 날씨 환경 적응 어렵다. 특히 우리는 K리그 경기를 치르고 바로 왔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다. 그래서 선수단이 어제 오늘 빨리 적응하는 것이 과제고 경기시작전까지 빨리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주전 4명이 빠졌는데 닥공을 펼칠 것인가?
4명은 빠졌지만 외국인 용병 다왔다. 리그병행 문제로 우리는 선수단을 이원화했으며 여기 온 선수들은 모두 충분히 능력있다. 내일 경기에서 큰 전력 공백은 없을 것이다.
-1차전 때 빈즈엉 외국인 선수들의 역습이 날카로웠다. 이에 대한 대비책은?
빈즈엉은 현재 베트남 리그 1위 팀으로 공격진과 미들필더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그래서 방심하지 않고 준비를 준비 잘해야 된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1차전을 치렀기 때문에 상대팀에 대한 장단점 파악을 마쳤다. 정상적인 경기를 펼친다면 우리에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베트남 빈즈엉=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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