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탐방 걷기행사 개최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2주년을 맞아 고창군이 생태탐방 걷기행사를 추진했다. 28일 고인돌공원과 운곡습지 일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박우정 군수, 이상호 군의장, 군의원, 기관 및 사회단체장, (사)고창군생태환경보전협의회 회원, 학생, 지역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운곡람사르습지 코스(6㎞)를 걸으며 생물권보전지역의 이해와 운곡람사르 습지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고창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고 체험할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우수한 환경자원을 잘 활용해 새로운 생태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고창 운곡람사르습지 일원은 생물권보전 핵심지역으로 자연환경이 잘 보전돼 있는 환경가치의 중요한 보고로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우수한 생태지역이기도 하다.
박우정 군수는 "지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청정한 환경자원을 가진 것은 매우 특별하고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를 잘 활용해 세계에서 인간과 자연이 가장 조화롭게 살 수 있는 모범사례가 되도록 체계적으로 지원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은 이 지역을 세계적인 명품 생태관광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에 따라 운곡습지를 중심으로 오는 2016년까지 완공하는 운곡지구 생태습지복원사업에 9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62억원이 투입되는 생태체험지구 조성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독려하는 등 지속가능한 생물권보전 사업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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