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초여름, 플롯의 청아하면서도 은은한 선율로 선선함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드림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장 이기동․지휘 김재원)가 4일 오후 7시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드림 콘서트(Dream Concert)’를 연다. 2015년 전북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으로 교육을 포함해 8개의 행사를 진행 중인 드림필이 이번에는 부문별 실력 있는 연주자들을 초청해 협연하는 ‘명 연주자 시리즈’를 이어간다.

바이올리니스트 고성헌에 이은 두 번째 주인공은 플루티스트 김남경이다. 전주 예원중과 예술고를 졸업 후 Mannes College of Music과 State University of New York Purchase collge, 서울대학교 대학원을 거쳤으며 현재 효형골목오케스트라 단장 및 지휘자를 맡고 있다.

조선콩쿨 1등, 한국플롯협회 콩쿨 1등, New York Flute Club Competition 3등, 카네기홀 초청 연주, 조수미 독창회 협연 등 다양한 수상과 이력을 자랑하는 그의 연주를 직접 들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공연에는 옛 민속 무곡의 아름다운 선율이 담긴 피터 월록의 ‘카프리올 모음곡’과 모차르트의 10대 시절과 초기 플롯의 연주기법이 들어있는 ‘플롯 협주곡 1번 G장조’ 및 ‘교향곡 29번 A장조’ 자리한다. ‘플롯 협주곡 1번 G장조’의 경우 플롯이라는 악기의 매력을 가장 잘 살려낸 곡으로 꼽히는데 솔로로 나선 김남경이 소화한다.

김재원 지휘자는 “명연주자 시리즈 그 마지막으로 전북이 낳은 최고의 첼리스트 양지욱과 국악인 남상의 협연을 기획하고 있다”면서 “이밖에도 다양한 성격의 연주를 자주 마련하고 있는 만큼 도민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232-8690./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