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메르스 감염 환자가 계속해서 늘어나면서 전북도교육청이 대응 수위를 강화해나가고 있다.
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메르스 감염병 위기 경보수준이 ‘관심단계’에서 ‘주의단계’로 격상되면서 대책반 구성·운영에 들어갔다.
메르스 대책반은 도교육청 인성건강과 4개팀 16명을 중심으로 꾸려졌으며, 이들은 개별학교에 주의사항을 안내하는 것은 물론 환자발생 추이와 일일상황 보고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현재는 메르스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만큼 예방할 수 있는 방법과 의심증상 및 의심환자 발생시 대처할 수 있는 방법들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날도 시군교육지원청과 일선 학교에 긴급공문을 발송해 학교내 시설물 사용 점검, 비누·손세정제 상시 비치, 학교 조·종례 시간에 손씨기 및 기침 예절 교육 철저 등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단체활동이나 외지 체험학습 등을 실시할 경우 주의를 기울이고 가급적 자제해 달라고도 요청했다.
또한 발열과 기침, 호흡기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하며 각급 학교에서는 소속 학생 및 교직원이 보건당국으로부터 격리 대상자임을 통보 받았을 경우 지체없이 알리도록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2월 마련한 재난안전 실무·행정 매뉴얼에 따라 대책반을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경보수준이 ‘경계단계’로 올라가면 부교육감을 필두로 한 또 다른 대책반을 구성할 것이다”면서 “메르스 흐름을 학교에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일일상황 보고를 통해 감염병 예방 및 사후 처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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