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가 조현동이 전주와 서울에서 개인전 ‘화담-꽃(자연)과 감정을 공유하다’를 진행 중이다.

작가는 인간은 오래 전부터 자연에 순응하며 평안과 안식을 얻곤 했는데 자연 중에서도 특히 꽃과 많은 부분 감정을 교류해왔다고 말한다. 인간의 생로병사 그 순환의 삶 속에서 꽃을 통해 기쁨과 슬픔을 함께해온 것이고 자연이 소멸되고 인류가 멸망하지 않는 이는 계속될 것이라고.

이런 차원에서 평생을 즐겨 써온 꽃은 ‘화담’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보다 구체화됐다. 소주제는 ‘자연-순환-이야기’ ‘공감-채집’ ‘자연-경계’로 나뉘는데 ‘자연-경계’는 새로이 선보이는 주제다.

자연을 현실과 이상을 결합해 표현하는 가운데 육각형을 차용, 현대적 조형성을 더하고 꽃과 조류, 곤충, 어패류를 더한다. 모두 27점.

한편 전시는 2일부터 7일까지 전주 교동아트미술관과 10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백운갤러리에서 계속된다. 현재 군산대에 출강하면서 제이슨 조 조형예술연구소 대표를 맡고 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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