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등교시각 늦추기 정책을 추진했던 전북도교육청이 학교 현장의 안착화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교 38개 학교를 표집 선정해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등교 시각, 1교시 시작 시간, 30분 일찍 등교하는 학생수, 조기등교 학생 대책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 점심시간과 쉬는 시간 단축 여부도 확인하며 모니터링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에 대한 면담 방식으로 이뤄진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모니터링을 토대로 이른 등교 학생에 대한 대책 마련과 함께 등교시각 늦추기가 학교 현장에서 안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이 지난 3월 실시한 등교시각 늦추기 실태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교는 401개교(96.6%)가 8시40분 이후 등교, 중학교는 169개교(93.8%)가 8시30분 이후 등교, 고등학교는 110개교(82.7%)가 8시20분 이후 등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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