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에 의존하던 씨돼지와 씨닭의 국산화 기반이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은 국산종축개발 사업이 3년차에 들어서며 씨가축(종축)의 육성과 보급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와 관계기관이 추진하는 골든시드프로젝트(GSP, Golden Seed Project)의 하나로, 농진청이 주관하며 국립축산과학원의 GSP종축사업단이 씨돼지(종돈)와 씨닭(종계) 2종의 국산화를 맡고 있다.
GSP종축사업단의 목표는 △지속육종기반 구축 △씨가축의 국산화 달성(씨돼지 70% 이상, 씨닭 30% 이상) △수출 실현이다.
GSP종축사업단 서옥석 단장은 "GSP종축개발사업은 연 7조원에 달하는 돼지·닭고기 시장이 해외에 예속된 비정상적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사료이용성, 체형, 강건성, 육질에서 분명히 차별되는 씨가축을 출시해 국제적 인증을 받는 것은 물론, 현장에 필요한 마릿수를 충당할 수 있는 보급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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