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 전주보훈지청장 "이 시대 안보상황에 맞는 호국정신 재정립과 교육 필요"

하미수 기자l승인2015.06.14l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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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친 순국선열들을 기리는 호국 보훈의 달이다. 또 올해는 광복 7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기도 하다.
  그런 가운데 6월을 맞아 순국선열들을 기리고 후손들의 지원사업에 앞장서고 있는 보훈당국, 전주보훈지청의 수장인 김영준 보훈지청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전주보훈지청장으로 취임하신지 어느덧 일 년이 되간다. 올해는 광복 70주년이 되는 해인데 국가보훈처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있나? 
▲ 올해는 광복 70년, 분단 70년이 되는 해이자 6.25전쟁이 발발한지 65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저희 국가보훈처는 ‘호국정신으로 갈등과 분열을 넘어 미래로 통일로’라는 슬로건 아래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선양하고 숭고한 뜻을 기리는 호국영웅 프로젝트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민여러분들께서도 6월뿐만 아니라 항상 목숨바쳐 나라사랑한 호국영웅들을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 호국영웅 프로젝트는 어떤 사업인지?
▲ 나라를 어떻게 찾고 어떻게 지켰는지를 알리기 위해서 지난날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우리고장의 호국영웅을 알리는 사업입니다.
 6.25전쟁에서 큰 공을 세우시고 태극, 을지 등 무공훈장을 수여받으신 분들을 호국영웅으로 선정하여, 이분들의 명예선양을 위해 흉상 등 현충시설을 건립하고, 교량이나 출신학교 강당 등에 이름을 부여하고, 이분들의 추모제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호국영웅 우표를 발행하여 관내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6‧25참전유공자에게 감사편지 쓰기를 전개하여 참전유공자에게 존경의 마음을 심어주는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계획에 있습니다.

-우리지역의 대표적인 호국영웅은 어떤 분들이 계시는지 말해달라
▲ 우리 지역에도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쳐 헌신하신 수많은 호국영웅들이 계십니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으로 고 라희봉 경감님, 고 김한준 선생님 등이 계십니다
고 라희봉 경감님은 진안 태생으로 1951년 1월 순창경찰서 쌍치면 지서장으로 부임되어 공비토벌 작전에 본격적으로 투입되어 많은 전공을 세웠고 1952년 11월 순창군 쌍치면 오두봉 고지에서 경찰 100여명을 이끌고 공비 700여명과 치열한 전투 중 전사하셨습니다.
또한 고 김한준 선생님은 무공훈장중 제일 혁혁한 공을 세운사람에게 주는 태극무공훈장을 받으신 분으로 6.25전쟁 당시 강원도 화천댐을 지키기 위해 1개 분대로 중공군 950명을 사살하고 38명 생포하여 큰 공을 세우신 분으로 2012. 4. 29일 지병으로 작고하셨습니다.
- 올해는 특히 국민들의 호국정신 함양에 중점을 두고 계신 걸 로 알고 있는데 호국정신이란 무엇인가요?
▲ “호국정신”이란 “다양한 안보상황에 대비하여 국민이 나라를 지키는 정신”을 말합니다.
신라는 화랑도 정신, 고구려는 상무정신, 고려는 저항 정신, 조선은 의병정신, 일제강점기는 독립운동정신, 6.25전쟁시는 반공정신으로 시대별 안보상황에 따라 호국정신도 달라졌습니다.

- 국민들의 호국정신 함양을 위해 어떤 일을 추진하고 있는지
▲ 지금은 이 시대 안보상황에 맞는 호국정신의 재정립과 교육이 필요한 때입니다. 국민들의 호국정신 함양을 위해 독립유공자와 호국영웅들의 기념사업과 애국심 함양 교육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우선 국가보훈처에서는 대학교에서의 정규 교육과정에 국가관과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심어 줄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 개발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학교에서는 자유학기제 등을 적극 활용해 나라사랑 체험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민과 공무원들의 호국정신 강화 교육을 집중적으로 해나가고 호국정신 함양 캠페인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 최근 메르스 때문에 각종 보훈행사가 많이 축소·취소가 되고  있는데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전주보훈지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행사는 어떤가
- 네, 최근 메르스 때문에 지난 6월 6일 현충일 추념식도 참배위주로 거행하였습니다. 앞으로 계획된 6.25행사 등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따를 거 같습니다. 저희 보훈가족분들이 고령자가 많으셔서 메르스가 퇴치되기까지는 행사는 가급적 자제할 예정입니다.
자체 행사로 먼저 보훈가족 위로격려행사로는 중상이자 및 위탁병원 입원환자 위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 저소득 보훈가족 위문금지원, 세플러코리아 주관 보훈자녀 장학금 전달식 등 행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화산2동 중산초등학교 부근에 나라사랑거리를 조성하였습니다. 중산골 상가번영회, 주민자치위원회와 협조하여 태극기 거리와 연계 호국영웅특화 거리 조성 및 국가유공자 후원의 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태극기와 호국영웅 일대기, 6.25전쟁, 태극기의 의미 등 액자를 전시하였고, 6월 한 달 동안은 중산골상가를 방문하는 국가유공자들에게 최대 30%까지 할인행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호국보훈의 달에 도민들께 전하는 말씀이 있다면?
-나라사랑하는 일에는 크고 작은 일을 구분할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 목숨바쳐 나라를 지켜주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과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나라사랑하는 마음으로 국민이 하나 되어 분단 70년을 마감하고 평화통일의 길을 열어 가는데 동참해 주셨으면 합니다.-끝-, /하미수기자.

김영준 지청장 이력
▲광주상업고등학교▲ 동국대학교 공업경영학과 ▲ 숭실대정보과학대학원 ▲7급 공채 ▲경제기획원 조사통계국, 통계청 ▲ 익산보훈지청 보훈과장▲ 대전지방보훈청 보훈과장 ▲혁신기획관실 (행정사무관)▲ 보훈증진국 생활안정과장(서기관) ▲목포보훈지청장 ▲국가보훈처 복지증진국 복지운영과장 ▲청주보훈지청장 ▲2014년 7월 30일 전주보훈지청장 부임


하미수 기자  misu776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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