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올 7월부터 칡소 사육 농가에 정액을 공급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도 축산 관련 연구기관을 통해 공급에 나선다.
칡소는 황갈색 바탕에 검정이나 흑갈색 세로줄 무늬, 또는 검정색 바탕에 흑갈색이나 갈색 세로줄 무늬가 몸 전체에 나타는 소를 말한다.
칡소는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우리 고유의 소 품종으로 등재돼 있다.
2014년 말 기준 전국의 약 130농가가 약 2,700여 마리의 칡소를 사육하고 있었으나, 정액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이번 정액 공급체계를 마련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정액은 털색(모색), 질병 검진, 유전자 분석으로 엄선한 씨수소의 것으로, 칡소 사육농가는 해당 도 축산 관련 연구기관에 신청하면 6개월마다 무료로 공급받을 수 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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