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인 전북' 탄소섬유 부가가치 300조

전북 미래 먹거리 탄소산업: 1. 프롤로그 장병운 기자l승인2015.06.18l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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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6기 전북도정의 가장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가 탄소산업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탄소산업을 전북 100년 먹거리 사업으로 규정하고 향후 자동차, 조선항공, 신재생에너지, 농기계 등 4대 분야로 확대하고 각각의 전략기지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고성능 탄소섬유는 세계 3번째로 경제적 부가가치가 3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는 현재 전주 중심의 탄소산업을 전북도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전주 등 중추도시권을 중심으로 전략기지를 조성하고, 장기적으로 스포츠레저 및 실버산업에 진출해 전북도 전체를 대한민국의 탄소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탄소섬유-메이드인 전북
아직도 전북도의 탄소산업에 대해 과연 가능할까라는 의구심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탄소섬유 메이드인 전북’ 제품이 우리 실생활에 사용되고 있다.
탄소섬유는 우리기술 개발로 세계3번째로 성공해 대외적인 국외선양 뿐 아니라 소재 국산화라는 국가적으로 기술경쟁력으로 도약시키고, 탄소소재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곳이 바로 전북이다.
민선6기 전북도정은 탄소산업을 핵심 아젠다로 설정하고 탄소섬유 수요처 확산을 위한 신산업창출과 사업화 촉진을 정책 목표로 정하고, 자동차와 기계 등 4대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메이드 인 전북-탄소섬유’를 적용한 응용산업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
탄소섬유는 철을 대체할 소재로 알루미늄, 마그네슘 등과 경합하면서 고강도 초경량 미래 소재로 주목을 받고 있다. 탄소섬유를 사용한 복합재료가 자동차, 항공기, 산업용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면 2020년 3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탄소섬유 복합재료는 전기차, 항공기(B787, A380), 고압 용기, 풍력터빈 블레이드, 건축용 보강재 등에 다양하게 활용된다. 현재 시장점유율은 일본 45%,미국 24%, 중국 11%, 대만 8.4%, 독일 7.2%, 한국 3.4% 순이다.
선진국의 경우 탄소섬유산업을 미래의 전략 소재산업으로 인식하고 각종 육성정책을 주친중이다. 미국은 항공기용 소재 데이터베이스 구축, CNG용 차량에 대한 지원정책 운영, 복합재 특성 데이터베이스를 지원하는 조직은 항공기 부품별 탄소섬유의 특성에 관한 DB구축 및 인증비용 지원을 하고 있다.

▲국내 탄소산업 현주소
탄소섬유는 국내 기술로 2012년부터 생산을 시작했으나 원소재는 대부분 수출하고, 복합재료와 응용제품은 수입하고 있어 국산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국내 탄소섬유 생산량은 연간 약 5700톤이나, 국내 수요(2013년 2700톤) 중 300톤 내외만 국산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국내 탄소섬유 연간 생산량을 보면 도레이 첨단소재 2200톤, 태광 1500톤, 효성 2000톤(2013년 기준)이다.
국내 탄소섬유 업체는 일본 도레이 등이 생산하는 중간 성능(T-700)등급의 탄소섬유를 양산 중이나 가격 경쟁력이 미흡하다. 복합재료, 부품분야는 자동차, 항공기 등 구조재에 사용되는 탄소섬유복합재료가 갖춰야 할 특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실정이다.
외산 소재를 대체하기 위해서는 국가적 시험인증 인프라 성능DB구축과 R&D지원이 필요하다. 국산 탄소섬유, 복합재료를 활용한 시범사업을 통해 국가 첨단소재 분야 경쟁력 확보 및 글로벌 시장 선도 추진에 나서야 한다는 과제가 주어져 있다.

▲전북도 탄소산업의 힘찬 날갯짓
전북은 한국탄소융합기술원(2002년 개원), KIST전북분원복합소재기술연구소(2008년 개원) 등을 중심으로 탄소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특히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불모지였던 탄소산업을 전북의 미래 먹거리로 키우는데 초석을 다졌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의 밑거름은 국내 최대 탄소업체인 효성이 전주에 둥지를 트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전주에 둥지를 튼 효성은 2013년 5월 전주 팔복동에 준공해 연간 2000톤 규모의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탄소섬유를 생산하고 있다. 효성을 비롯해 도내 탄소관련 기업은 33개 종업원 1200명, 매출액 2603억원(2013년 기준)이다.
전북은 탄소밸리 구축사업 등 탄소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02년부터 국비와 지방비 등을 포함해 현재까지 5600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집중하고 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2014년 11월24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에서 탄소중심의 장초경제 생태계 조성을 선언했고, 정부는 2014년12월17일 탄소섬유 지역특화산업단지 조성지역으로 전주지역을 선정했다.
또 국토부는 전주 친환경 첨단산업단지를 탄소특화 국가산단으로 지정하고 2016년부터 4년간 2280억원을 투입하는 탄소섬유 특화단지 개발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정부정책인 예산의 효육적 배분, 중복성 배제, 선택과 집중, 생태계완성에 맞춰 탄소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거점 확보의 골든타임을 최대한 이용하겠다는 각오다.


장병운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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