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12월 10일 전북을 대표하는 지역 은행, 전북은행이 탄생했다.
그리고 그 탯자리에 바로 전북은행 영업부가 있었다.    
전북은행 최초 지점이라 할 수 있는 영업부는 현 전주시 경원동 IBK기업은행 맞은편에 위치했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정기예금 1호 통장을 개설하고 10만원을 예금하면서 영업을 개시했다.
이후 46년 동안 전북은행의 역사와 함께 해 온 영업부는‘전북은행의 꽃’으로 불리며 든든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타 지점과 달리 본점 내에 위치하면서 영업점과 본점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하는 동시에 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영업부는 일반 지점과 같은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나, 특별히 영업부만의 특색을 찾는 다면 각국의 화폐를 볼 수 있는 화폐전시 공간과 대여 금고를 꼽을 수 있다.
화폐 전시장은 은행 업무를 처리하고 나서, 여유롭게 각국의 화폐 등을 볼 수 있어,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다.
또한 대여 금고는 개개인의 귀중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집안의 귀중품을 장기보관 할 목적이라면 대여금고에 맡기면 된다.
고객 등급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일정액의 보증금을 내면 대여금고를 사용할 수 있다.  
시대가 변하면서 은행 전산화 및 비대면 채널 등의 증가로 각 은행 지점들의 규모가 슬림 해 지고 있는 추세.
한 때 직원 수만 40~50명에 육박하던 전북은행 영업부도 현재는 12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며 효율적 운용의 묘를 살려 인력대비 최대의 효과를 얻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올 초 부임한 양 모 부장은 '가족처럼 재미있게 일하자'라는 모토로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이는 전북은행의 캐치프레이즈인‘즐거운 직장, 강한은행’과도 맞닿아 있는 부분이다.
양 부장은 "집보다 더 오래 머무는 곳이 직장인데 일터가 재미있어야 개개인의 삶의 만족도도 높다"며 "재미있게 일하다 보면 능률도 오르고 영업 성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영업부 직원들은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서 매주 수요일마다 티타임을 갖고 업무와 관련된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고 있으며, 고객들의 만족과 성과 향상을 위한 방안들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등 내실을 기하고 있다.
양 부장은 "앞으로도 영업부를 찾아 주시는 고객들께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은행 본점 영업부는 지난 2007년 12월 말 기준 73개 영업점 중 최초로 여·수신 운용자산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김선흥기자·ksh9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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