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한 지역문화 전문인력 양성기관에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난해 7월 말 시행된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지역에 특화된 문화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시행된 것 광주문화재단, 경남문화예술진흥원, 대전문화재단, 제주문화예술재단 등 전국 5개 기관이 선정돼 문화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이에 따라 전북대는 앞으로 2년 동안 지역 밀착형 문화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교육과정을 개설, 현장에서 밀접하게 활동할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에 소요되는 예산은 정부가 지원한다.
  특히 전북대는 전주문화재단과 전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문화연구 창(전북문화누리사업단), 한국전통문화전당 등 지역의 문화 전문 기관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북권 전체를 아우르는 문화인력 양성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 공간도 전북권뿐 아니라 광주, 여수, 진도까지 아우르며 전북이 내세우는 전통문화와 아시아문화중심, 해양문화, 무형문화 등을 깊이 있게 탐구할 예정이어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문화 고유성과 보편성을 아우르는 ‘호남권역 문화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지역문화 교류 및 확산을 위한 진흥을 견인하고, 지역 내 문화인력 수급의 발판도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대 관계자는 “전북대가 전북 내 핵심 문화 관련 기관들과 연계해 이 사업을 제대로 수행한다면 지역 맞춤형 문화인력 양성에 큰 실효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문화 전문가를 키움과 동시에 청년인재의 유출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