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북지부(이하 전북지부)가 전북도교육청 추경예산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19일 전북지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전북교육청의 추경예산안 부결은 전북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당황스럽고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이번 도교육청 추경안에는 학생들의 교육사업비 뿐만 아니라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7000여명의 급식비 등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북지부는 “비정규직노동자 급식비는 밥 먹는 것까지 차별했던 학교 현실을 바꾸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땡볕과 추위를 참으며 교섭과 농성, 투쟁, 파업이라는 수단까지 동원해서 얻어낸 성과다”면서 “도의회와 도교육청의 소통 부재로 우리의 투쟁성과가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과 분도가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전북지부는 “절차와 자존심보다 중요한 것은 추경안 부결로 어려움을 겪을 학생들과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이다”면서 “도의회와 도교육청의 결정 뒤에는 학생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있음을 다시 한 번 기억하고, 통큰 화합과 결단을 내려줄 것”을 촉구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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