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명태 제2대 대표에 박 나래미(29)가 낙점됐다.

23일 명태는 “2007년 입단해 극단 살림을 책임지는 기획실장을 거치는 등 현장에서 잔뼈가 굵어 대표 업무도 잘 수행할 거라 판단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박 신임대표는 “연극은 시대의 정신적 희망이다. 점점 더 각박해지는 세상 속에서 연극이 해야 할 역할을 찾겠다”면서 “특히 도민들이 연극을 보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연극교실을 확대, 공연예술로 만들어 가는 공동체사회를 꿈꾸고 있다”고 포부를 전했다.

박 신임대표는 전북대 음악학과에서 성악을 전공 후 연극배우와 뮤지컬 배우로 활동해왔다. 현재 전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마당창극 ‘천하맹인이 눈을 뜬다’에서 안젤리나 졸리 역을 맡고 있다. 한편 최경성 전 대표는 건강 악화로 당분간 예술감독만 맡는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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