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가 전국 대학 중 학생 서비스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전북대는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15 서비스품질지수 평가’에서 서울?지방 대학을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학생 서비스 만족도가 전국 최고인 것으로 평가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전북대는 지난 2012년 전국 1위에 이어 2번째로 서비스 만족도가 높은 대학이 됐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1학년을 제외한 재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에 대한 만족도를 일대일 개별면접 조사를 통해 진행한 이번 평가에서 전북대는 83.5점을 받아 전국 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국내 종합대학(수도권) 1위 대학의 점수인 78.5점보다 월등히 높아 전국적으로도 학생에 대한 서비스가 가장 우수한 대학임을 입증했다.
  전북대는 학생 교육 분야에서 ‘모범생을 넘어 모험생을 키우는 대학’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단순한 스펙 쌓기와 학원형 교육을 넘어 스스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타문화 포용력 및 공동체 능력 등을 전방위적으로 키울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모든 학생들이 최소 한 학기 이상 다른 나라나 특정 지역에서 생활하며 현지 언어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오프캠퍼스(Off-Campus)’와 기숙사를 전일·전인 교육의 장으로 만드는 ‘레지덴셜칼리지(Residential College) 등을 도입하기로 해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스마트 강의실 100실을 도입하기 위한 ‘1학과 1스마트 강의실 구축 운동’ 등 교육 여건 개선 노력을 비롯해 총장이 직접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대학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학생과의 대화’나 ‘총장 만남의 날’ 행사를 열고 있고, 새 학기와 중간·기말시험 기간에 학생들에게 간식을 나누는 등의 소통 행보를 이어온 것도 학생들에게 큰 만족감을 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남호 총장은 “우리대학은 학생들이 모험심을 갖고 세상에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직접 모교에 대해 좋은 평가를 했다는 점에서 이번 평가가 큰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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