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한글 해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등 1학년을 대상으로 한 여름방학 학습회복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26일 도교육청 전북학습클리닉센터는 초등 1학년 시기에 한글 해득이 안될 경우 학습더딤에 빠질 위험이 큰 현실을 감안, 조기에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이번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초등 1학년 학생 중 한글 미해득 학생이 5명 내외인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습서비스 형태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전주·군산·익산·정읍·남원거점학습클리닉센터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다음달 8일까지 5개 지역거점학습클리닉센터에 신청한 학교 중 10~15개교를 선정해 여름방학동안 10회기 20시간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선정된 학교에는 지역거점학습클리닉센터 소속의 학습코칭사가 직접 찾아가서 맞춤형 한글 해득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한편 도교육청은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증가 등으로 한글을 해득하지 못한 채 입학한 신입생들을 위해 1학년 교육과정에 배정된 한글지도 27차시를 충실히 지키도록 하고 있다.
/김지혜기자·kjhwjw@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