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반영한 추가경정예산안을 29일 전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본예산 2조6317억원보다 1712억원(6.5%) 늘어난 2조8029억원 규모이다.
주요 세입 재원을 살펴보면 국고 및 특별교부금 등 중앙정부 이전수입 318억원과 지방자치단체 및 기타이전수입 717억원으로 이전수입이 1035억원을 차지하고 있고, 자체수입 74억원과 전년도이월금 144억원, 누리과정 지원을 위한 지방채 발행 459억원이 포함됐다.
세출예산 편성은 ▲국고 및 특별교부금 등 목적이 지정되어 교부된 용도지정 예산 457억원 ▲누리과정 지원 예산 640억원 ▲재난위험 및 학생건강 위해시설 해소를 위해 61억원 ▲학교 신·증설 등 학교 교육환경개선비로 345억원을 반영했다.
이밖에 ▲교육공무직원 처우개선 및 인건비 부족분 102억원 ▲국유지 매입 등 토지매입비 25억원 ▲저소득층 고등학생 현장체험학습비 지원 등 기타 사업에 82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누리과정 지원 예산 640억원의 재원 마련은 국고 목적예비비 264억원 중 본예산에 반영된 202억원을 제외한 62억원과 교부금 부담 지방채 459억원으로 해결하고, 부족분 119억원은 긴축 재정 등을 통해 자체 재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올해 유치원 및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1478억원 전액을 해결하게 됐다.
한편 이번에 제출된 2015년 제1회 추경안은 다음달 7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제323회 전북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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