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2기 출범 1년을 맞은 김승환 교육감의 공약이행률이 38.7%로 나타났다.
전북도교육청은 지난달 25일 제2회 공약관리위원회를 열고 김승환 교육감의 5대 분야, 41개 사업에 대해 점검한 결과 이같은 이행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농어촌 및 원도심 학교 활성화가 51.9%로 가장 높은 이행률을 달성했고, 이어 참된 학교신장 41.2%, 교육정의 실현 40.3%, 평화롭고 안전한 학교 35.2%, 교육복지확대 24.9% 등의 순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1년간 학생안전관리, 원도심학교, 농어촌 교육발전 등 3건의 조례를 제정했으며 현장체험학습 및 교복 구입 지원 등 6건의 조례를 개정했다.
또 학생들의 진로직업체험활동 활성화를 위해 9개 기초지자체를 비롯해 370개 지역사회 주요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특히 아침 등교시간 늦추기는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사업이다.
반면 전북교육 거버넌스 구축, 고교 무상교육 확대, 청소년 복합 문화공간 활용성 제고, 교직원 수련원 건립 등의 사업은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등 진척이 더딘 상태다.
도교육청은 공약 이행을 위해 ▲평화롭고 안전한 학교 분야 8개 사업 1238억원 ▲참된 학력 신장 분야 413억원 ▲교육정의 실현 분야 589억원 ▲교육복지 확대 분야 1674억원 ▲농어촌 및 원도심 학교 활성화 분야 79억원 등 4년간 총 399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올해는 654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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