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교육감이 직선 2기 교육감 취임 1주년을 맞아 진보교육감들의 성과를 평가하는 토론회에 발제자로 나섰다.
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는 국회 도종환·정진후 의원과 교육운동연대, 전교조 등이 공동주최한 ‘진보교육감 시대, 교육현장은 어떻게 달라졌는가’ 토론회가 열렸다.
김 교육감은 이날 진보교육감을 대표해 ‘직선 2기 교육감 취임 1년에 대한 성찰 및 향후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발제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 1년의 교육계를 돌아보면 안타깝게도 누리과정 예산 파행 논란의 그늘이 드리어져 있긴 하지만 아이들은 건강하게 자라고 있고 이 땅의 교사들은 교육의 희망을 키우며 교육의 본질을 찾는 방향을 향해 나아갔다”면서 “지난 5년보다 앞으로 3년이 더 중요하며,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 학교의 고유한 자율성이 꽃피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도와주는 것이 권력자들의 역할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교육감은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지방교육재정 위기 극복과 지방교육재정 확대 ▲교과서의 도덕성 회복을 위한 교과서 수준 적정화 ▲범국민적 합의기구인 가칭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실질적인 권한 이양을 위한 법률과 제도의 정비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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