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전북교육청의 교육전문직 선발과정이 한층 까다로워진다.
3일 전북도교육청은 인성적 자질이 우수한 교원을 선발하기 위해 상호토론 방법과 동료 교사 다면평가 등 현장 평가가 강화된 것을 골자로 한 ‘2016년 교육전문직원 공개경쟁 전형 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종래 논술 및 정책보고서를 작성하는 1차 기본소양평가에다 동료 교사의 다면평가, 현임 학교와 직·전임 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평가 등 2차 현장평가 내용이 새롭게 포함됐다.
또 3차 역량 평가 과정에선 수업개선 컨설팅과 학교 컨설팅 역량을 알아보는 심층면접과 상호토론방법도 도입된다.
새로이 도입된 상호토론 방법에서는 교육현안문제를 통해 갈등사례를 해결하고, 바람직한 해결방법을 제시함으로 교육전문직원으로서의 역량 강화에 주력하도록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장 다면 평가를 통해 심성과 동료 간의 소통·협력성을 알아보고, 상호토론 방법을 도입해 현장 조정능력과 소통, 인성적 자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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