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일보가 만난 사람'의 이번호 대상으로 지난 16년간 전북지역 대표 대형마트 역할을 맡아온 이마트 전주점을 선택했다. 이마트 전주점은 전주시민들의 쇼핑 문화에 많은 영향을 끼침과 동시에 지역 골목상권에 위협적 존재로 다가서는 대형마트들의 선두격 역할을 해오는 등 논란의 중심이기도 했다. 얼마전 본사에서 전주점에 파견된 김성환 점장에게 그동안의 실적, 최근의 트랜드 등을 물어봤다. 대답 대신 김 점장은 도내 대형마트 중 한 개 점포만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이마트가 타 대형마트보다 지역사회공헌에 많은 부분을 투자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꾸준한 사회공헌활동

이마트 전주점의 그동안 각인된 이미지는 대형유통매장으로서 편리한 점과 함께 지역골목상권을 위협하는 대표적 업체로 언론에 등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반면, 이마트 전주점이 지역민과 함께 상생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음을 아는 시민은 드물다.
전주점이 소비침체 등에 상관없이 그동안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경영을 실천한 역사를 보면, 타 대형마트와는 다른 한결같은 봉사활동임을 알 수 있다.
이마트 전주점은 지난 1998년 12월 개점 이래 지역민과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희망나눔 프로젝트 '전 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낸 사랑 만들기'

이마트 전주점은 지난 2011년부터 '희망나눔 프로젝트'로 정기적 봉사활동 이름을 변경했다.
전주시, 완산구청,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어린이재단 전북본부 등과 연계해 운영하는데, 최근 전주점은 주부봉사단의 규모를 50명으로 확대하고, 사회공헌 비용(희망나눔 프로젝트)을 연간 2,000만원 규모로 확대했다.
주요 활동은 관내 취약지역 환경개선, 희망환경 그림대회, 헌혈증 기부, 소외계층 주거환경 개선, 김장 및 연탄 전달 등이다.
올해 전주점은 '희망나눔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희망배달 캠페인을 비롯, 전주 비전대 교환학생 대상 사랑나눔 바자회 물품 후원, 기아대책 물품 후원, 보훈가족 소외계층 물품 후원 등 5월까지 약 5,500만원 정도를 지역사회에 기부 및 후원하고 있다.
또한 1년 기준 약 1억원 이상('14년 1억8,200만원 기부 및 후원) 규모로 사회공헌 비용이 지원되는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함과 동시에 지역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지속적인 비용 지원이 이뤄진다고 전주점은 밝혔다.

▲지역 소외계층에 희망을 - 희망마을

완산구청과 진행하는 희망마을은 취약지역의 공공시설 개선 및 환경개선, 주거환경 개선 등을 통해 지역의 사각지대를 개선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임직원 20명은 전주시 서서학동 흑석나눔 지역아동센터 전체 도배 및 페인트 작업, 아동용 테이블과 의자 교체, 출입문 시트지 교체 등을 진행했는데, 아이들로부터 '고맙다'는 편지까지 받았다.
이마트 전주점은 "더 열악하고 시설보수가 필요한 아동센터나 경로당이 있는지 살펴보고, 언제든 개선사업을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10월에 진행될 희망마을의 경우 지난해 3가구 지원에 이어 올해는 5~6가구를 대상으로 예산을 증액했다.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각종 생활가구 및 소품 등을 지원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인데, 이마트 임직원의 재능나눔으로 개선사업이 동시에 진행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 지구사랑 환경사랑 그림 그리기

에너지의 소중함을 알리고, 어리이들에게 재능과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지구사랑 환경사랑 그림대회'을 진행하고, 작품 전시회를 열어준다.
지난달 20일 전북종합사회복지관 운동장에서 어린이재단 전북본부가 주관했는데, 4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참여했다.
특히, 이마트 임직원 약 30명은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는데 도움을 줬으며, 따로 준비한 간식(통닭, 피자, 수박)으로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추억도 선사했다.
대회 후 참여 어린이 절반이 시상 대상이 됐고, 참가자 전원에게도 별도의 사은품을 증정해 아이들의 미소를 이끌어냈다.
또 대상의 경우 환경부장관상 전국 이마트 대회 출전권이 주어졌으며, 어린이들의 그림은 이마트에 전시돼 고객들에게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 희망헌혈 나눔

매년 8월 이마트 임직원 및 고객 대상 헌혈 행사를 진행해 기부된 헌혈증으로 희망을 나누는 프로젝트이다.
고객과 임직원이 동시에 참여 가능한 봉사활동인 셈인데, 2014년에도 약 200명의 직원들이 참여했다.
또 지난 3월 헌혈행사 당시에는 매월 전북혈액원이 요청할 경우 헌혈장소를 지원하고, 헌혈이 가능한 임직원은 자발적으로 헌혈하도록 약속하기도 했다.
오는 8월에는 전국 이마트 헌혈행사를 통해 모아진 헌혈증서를 이를 필요로 하는 게층이나 단체(완산구청, 전북혈액원, 어린이재단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따뜻한 온정의 봉사활동을 이마트 전주점이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 희망 김장·연탄

▲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

김장 담그기 행사는 이마트 전주점이 '지역친화, 지역상생'을 위해 매년 겨울 도내 전 지역의 소외된 곳을 찾아 전달하는 사랑나눔의 대표적 행사이다.
지난 1998년부터 매년 약 8천여 포기를 준비해 전주 종합경기장에서 이마트 임직원, 새마을부녀회 회원, 각 부분 자원봉사자들이 한데 어울려 김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한다.
희망연탄은 지역 소외이웃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자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훈훈한 사업이다.

▲ 희망배달 캠페인(별도 후원 프로그램)

희망배달 캠페인은 이마트가 2006년 3월부터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와 회사의 매칭그랜트를 통해 전개하고 있다.
임직원과 회사가 함께 참여하는 바람직한 사회공헌 모델인데, 참여 임직원의 계좌수·계좌금액만큼 매월 회사에서도 동일한 계좌수에 동일한 금액을 적립해 의료비 지원 등 나눔 사랑을 실천하게 된다.
전주점 또한 90% 이상의 임직원들이 캠페인에 적극 참여함을 물론, 봉사활동 실천에도 적극적이다.
조성된 기금은 저소득층 아동 생활비 후원, 환아 치료, 장난감도서관 설립, 희망 배달마차, 긴급 재난구호 등 다양한 사업에 사용되고 있다.
전주점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본부와 연계해 매월 생활비 후원 및 환아 치료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2013년 4월과 12월에는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정읍 최모양(18)에게 의료비 1,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 사랑의 맛 데이(별도 봉사활동)

사회봉사단체와 함께 하는 짜장면 급식 봉사활동과 새마을 부녀회와 연계해 별도로 취약계층에 중식을 제공하는 봉사활동이다.
올해 전주 서신동 노인복지관 짜장면 봉사활동, 안골 노인복지관 떡국 배식 봉사활동, 완산교회 삼계탕 배식 봉사활동 등 매월 어르신들의 배식이 필요한 곳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봉사자들은 매 300여명의 어르신에게 맛있고 청결한 점심을 배식한다.
분기별로 송천 정보통신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맛있는 짜장면을 준비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 희망장난감 도서관

희망장난감 도서관은 가족과 사회가 함께 키우는 포괄적 보육·육아 지원을 목표로 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장난감 도서관은 '신세계 희망 배달 캠페인'에서 모아진 성금으로 지원되고 있다.
지역사회의 아동들에게 장난감 대여 및 다양한 육아 관련 정보를 제공해 주는 놀이·문화·교육 공간으로, 전주 서서학동 전북종합사회복지관 3층 장난감 대여공간과 서신동 건강가정지원센터에 2호관을 개관하는 등 활동을 넓히고 있다.

▲ 김성환 이마트 전주지점장

▲김성환 점장 "사회공헌 활동은 선택 아닌 필수"(인터뷰)

김성환 전주점장은 "개점한지 벌써 16년, 전주시민의 사랑과 관심 속에 이마트 전주점이 성장했다"고 지역민에에 감사의 말을 먼저 전했다.
전주시민에게 받은 사랑을 나누고 지역상생을 위해 희망나눔 프로젝트를 비롯, 맛 데이(점심 배식 봉사활동), 전주천 환경보호활동, 사랑의 바자회, 김장 담그기, 희망배달 캠페인 및 각 단체별 후원과 기부활동을 지속하고 있지만, 아직도 손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 많고 더 많은 곳을 지원하지 못한 부분이 못내 아쉬움이 남는다.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지역민과 함께 상생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발전토록, 또 희망·사랑·행복이 넘치도록 전도사 역할을 하겠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행사 이외에도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 운영할 것이다.
사회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도 꾸준하게 지원사업을 지속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무인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더욱 내실을 기해 전북도민과 늘 함께하는 이마트 전주점이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사회공헌활동으로 인터뷰를 일관한 김성환 점장의 마무리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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