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이웃사촌과 자원봉사로 기쁨을 두배로 슬픔은 반으로 나눔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전주는 물론 도내 곳곳을 찾아다니며 자원봉사활동을 펼쳐 어려운 이웃들에게 수호천사 역할을 하고 있다.
영농기를 맞은 농촌 모내기와 과수원을 비롯한 들녘에서부터 구슬땀을 흘리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은 물론 자연재해 구호현장까지 찾아다니며 헌신 봉사하고 있다.

자원봉사의 실천은 중국 남북조 시대의 남사(史)에 보면 송계아(宋季雅)라는 군수는 정년 퇴직을 대비하여 자신의 노후에 살 집을 보러 다닌 이야기가 나온다.
   그는 천백만금을 주고 여승진이란 사람의 이웃집을 사서 이사하게 된다. “백만금 밖에 안 되는 그 집값을 천백만금이나 주고 샀다”는 말에  여승진이 그 이유를 물었다.
     ‘백만매택(百萬買宅)이요, 천만매린(千萬買隣)이라.’하였는데, 즉 ‘백만금은 집값으로 지불하였고, 천만금은 당신과 이웃이 되기 위해 지불한 것입니다.’ 라고 송계아는 짧게 대답했다.
여승진은 송계아의 말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고, 그를 진심으로 맞이하였다 한다.
예로부터 좋은 이웃, 좋은 친구와 함께 산다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가장 행복한 일로 여긴다.
요즘시대의 좋은 이웃에 대한 해답은 무엇일까?
   자원봉사가 바로 그 해답으로 다른 사람들이 좋은 이웃이 되어주기를 바라는 것보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이웃이 되어 주는 것이다.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자를 이웃사촌이라 애칭하고 좋은 이웃들이 많이 생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더많은 자원봉사로 더 행복한 전주 만들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 자원봉사로 더 행복한 전주를 만드는 원년으로 삼아 -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올해 ‘자원봉사로 더 행복한 전주’를 만드는 원년으로 삼고, ▲자원봉사 활성화 ▲자원봉사 역량강화 ▲자원봉사자 인정과 보상 ▲자원봉사 중추적 역할 등 4대 전략목표를 세우고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자원봉사 활성화
   자원봉사 활성화는 단 한 사람도 소외되거나 차별당하지 않는 ‘사람 중심’의 복지 실현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매월 첫째·둘째 금요일에 현대자동차의 후원을 받아 ‘따뜻한 밥상’을 추진하고 있는바, 현재 평화1동 주공아파트 내에서 진행 중에 있고, 하반기에는 덕진구 지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교통과 재난재해, 산불예방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사람의 도시』 만드는 날을 운영하고, 특히, 재난·재해 자원봉사단 운영, 청소년의 자원봉사 참여 확대, 행복나누미 운영, 종교계와 함께하는 자원봉사, 문화·체육행사 자원봉사자 운영, 희망나눔 가족봉사단 운영 등 자원봉사의 저변 확대로 『따뜻한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 같은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수요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교육 및 D/B 코디네이터 지원 등을 강화함은 물론. 기업 · 공공기관 · 봉사단체 등과 수요처간 자매결연 체결,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유도해 ‘자원봉사 품격도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고 있다.
자원봉사 역량강화
   나아가 자원봉사자와 단체, 학교, 기업, 기관 등 수요처를 대상으로 소양 교육을 실시하고 재능 자원봉사자 양성 등 특화교육, 자원봉사대학 운영, 자원봉사 강사 양성 등 자원봉사자들의 역량강화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쳐 나가고 있다.
자원봉사자 인정과 보상
   자원봉사자들의 사기 진작과 자긍심을 고취함으로써 시민들의 자원봉사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자원봉사 활동실적에 따라 마일리지를 지급해 제증명 수수료, 공영주차장 이용 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문화공연 초대, 상해보험 가입, 취업 추천서 발급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이달의 봉사왕을 선정·시상하고 자원봉사 결산대회, 사진·수기 공모전, 자원봉사한마음대회 등도 실시하고 있다.

 ○ 자원봉사 중추적 역할 -
재능나눔을 실천하는 자영업자, 기업, 기관 등을 대상으로 ‘오순도순 나눔터’ 칭찬릴레이를 통해 현판 등을 전달하고 봉사단체들의 연합봉사활동으로 사랑의 희망열차 전문이동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 전주 한옥마을 슬로시티 재인증에 동참
  이웃사촌들과 함께 전주 한옥마을이 올해 11월 국제 슬로시티 재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동참하고 있다.
지난 5월 9일 ‘전주권 대학생 연합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이와 함께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전주시자원봉사연합회, 국제슬로시티 전주한옥마을 서포터즈와 각각 ‘지역사회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고 이에 따라 한옥마을에서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주권 대학생 연합봉사단’은 한복과 포졸복장을 하고, 금연구역인 한옥마을에서 금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전주시자원봉사연합회에서는 하루에 한 단체씩 참여하여 관광객들이 남기고간 쓰레기 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주시자원봉사센터와 국제슬로시티 전주한옥마을 서포터즈는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들이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한옥마을 일대의 환경정화 활동 및 금연캠페인은 관광객들이 좀 더 깨끗하고 고즈넉한 한옥마을을 거닐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고, 좋은 이웃사촌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은 지속적으로 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시태봉 전주시자원봉사센터장은 “좋은 이웃사촌(자원봉사자)을 통해 그 어떤 시민도 소외되거나 차별당하지 않게 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 더 행복하고 따뜻한 전주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권희성기자?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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