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가

 

더불어 사는 세상 만들기
▲ 동화작가이자 수필가, 시낭송가로 활동 중인 이용만이 동화 ‘무지개 뿌리’를 펴냈다. 무지개가 땅 속에서 금방 솟아오른 가장 깨끗하고 맑은 샘물에 뿌리를 내리고 하늘로 뻗은 그 줄기에 물을 뽑아 올린다는 이야기를 들은 아이들이 무지개 뿌리를 잡기 위해 좇는 과정을 그린다. 무지개 뿌리가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듯 좋은 영향력을 많은 이들에게 전해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자고 말하는 건 아닐까. 그림은 안양 동안경찰서에 근무 중인 김수희가 그렸다. 도서출판 북매니저. 45쪽. 6,000원.

 

문학과 만난 마이너리티
▲ ‘문예연구 85호’가 나왔다. 이번 호에서는 ‘문학과 마이너리티’를 주제로 기획특집을 실었는데 성소수자와 다문화, 노인들이 주인공으로 나서 눈길을 끈다. 이보배의 ‘성소수자와 문학 안/밖의 공간’, 최강민의 ‘2010년대 다문화 소설의 현 주소’, 이성희의 ‘내 친구의 문턱 없는 집을 찾아서’, 전흥남의 ‘노년소설 속 노인’이 잇따른다. 이와 함께 남기혁의 평론 ‘현대 시문학사에서 동인, 동인지 활동의 역할과 의미’, 강연호의 시평 ‘사이, 옆, 틈, 결핍’, 신종곤의 영화평 ‘5월의 마중’이 자리한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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