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9대 전북대학교 병원장 강명재 교수

10일 전북대병원 19대 병원장에 강명재(56) 병리과 교수가 취임한다.

9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5월 열린 전북대병원 이사회에서 1순위 임용후보자로 추천된 강명재 교수를 차기 병원장으로 임명했다. 강 신임 원장의 임기는 오는 2018년 7월 10일까지 3년간이다.

병원은 이에 따라 10일 오후 5시 병원 본관 지하 1층 모악홀에서 18대 정성후 병원장과 19대 강 신임 병원장의 이·취임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이남호 전북대총장을 비롯해 도내 주요 인사와 의료관계자, 병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임사, 병원기 인계인수, 취임사,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 신임 원장은 전북의대를 나와 동 대학원에서 석사, 전남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2년 9월부터 전북대병원에 재직, 병리과장, 홍보실장, 기획조정실장, 전북대의대 부학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면서 탁월한 업무능력과 다양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병원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학회 및 외부활동으로 대한병리학회 평의원 및 호남지회장, 신장병리연구회 학술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전라북도 의료 및 약화사고 등에 대한 공동조사단과 예방접종 부작용 역학조사단으로 활동했다.

1993년 경찰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전북지방경찰청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바 있으며, 전북의대 부학장 재임 중 기초의학분야의 전병득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012년 취임했던 정성후 병원장은 ‘2020 국립대학 최고병원’을 슬로건으로 걸고 임기중 소통과 섬김의 리더십을 통해 병원 직원 스스로 봉사하는 자율경영을 펼쳐왔다.

정 원장의 3년 재임기간 동안 전북대병원은 어린이병원과 호흡기전문질환센터,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임상연구지원센터, 지하주차장 등을 완공해 양적·질적 성장의 기반을 탄탄하게 굳혔다는 평이다.

2013년에는 EMR을 기반으로 한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종이없는 디지털 병원 시대를 열었고 2주기 인증평가의 성공적인 마무리, 진료프로세스개선, 고객만족활동 안전라운드 등을 통해 각종 의료질 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 원장은 “지난 3년은 병원발전을 위해 함께 수고해준 집행부와 직원 여러분들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도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제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 교수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백세종기자·103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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