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지난 17일 민선6기 공약사업 명칭과 추진방향 등 수정이 필요한 사업 3건에 대해 진안군 조정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 5월 강건순 부군수 주재 하에 공약사업별로 세부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추진과정에서 발생된 문제점을 해결․조정해 앞으로 공론화 해갈 계획이다.

먼저 ‘농가소득 두 배로, 농사만 지으면 다 팔아드리겠습니다’ 는 그동안 사업명을 ‘텃밭쌈지농업 유통체계 구축’ 으로 추진하고 있었으나 주민들이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현실을 감안해 사업명을 ‘농산물 판매 시스템 구축’ 으로 변경, 추진세부사업인 6차산업화사업 및 로컬푸드 판매사업, 직거래 활성화 지원, 도시민 유치 및 수확체험, 생산자 조직화 지원, 소규모 비닐하우스 사업, 농산물 순회수집 출하운영비 지원, 고향할매장터 운영 등 농가 소득 배가를 위해 추진중인 사업들의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기로 했다.

두 번째는 부자진안만들기 사업 일환으로 추진해왔던 ‘명인홍삼 육성사업’은 순수전통방식을 이용한 증삼은 대량생산의 어려움과 고액시설 투자가 어렵고 전문기술습득에 따른 농가참여의 어려움을 반영해 기존의 현대식 증삼방식과 명인식 전통증삼 방식 2가지를 병용 추진키로 하고 사업명도 그에 맞게 ‘대한민국 홍삼특구 진안홍삼 명품화’로 조정키로 했다.

세 번째 조정 사업으로는 ‘어머니 복지연금사업’으로 진안에 자녀를 둔 모든 어머니에게 매월20만원씩 지급 추진하는 과정에서 2014년 11월 사회보장기본법이 개정되어 사회복지 연금을 신설하거나 변경할 경우 보건복지부장관과 협의토록 되어있어 추진이 어렵게 됨에 따라 이를 대체 할 수 있는 ‘진안군 자녀교육지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진안에 재학 중인 유·초·중·고등학생에게는 체험학습비와 교재 교구비를 지원하고 대학생에게는 학자금이자를 지원하는 내용으로 진안군에 주소를 둔 18세 미만 자녀를 양육하는 어머니들의 생활안정 도모라는 당초 취지와 부합하는 대체 공약을 추진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진안군에서는 공약사업에 대한 이해와 군민 공론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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