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심폐소생술로 자살을 하려던 40대 여성의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19일 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2시 20분께 전주시 송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A씨가 자살을 하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송천2파출소 소속 한갑희(46) 경위 등 경찰관 3명은 현장으로 출동해 A씨를 발견했다.

한 경위 등은 A씨가 호흡곤란을 일으키자 119가 도착하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남편은 "119구급대가 오기 전까지 신속하게 응급조치를 해 준 덕택에 아내가 무사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 경위는 "응급조치를 제 때 시행해 환자가 뇌사상태에 빠지지 않았다"면서 "경찰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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