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초포초등학교(교장 이봉로)는 기초학습 더딤 학생 10명을 대상으로 외부의 전문강사를 채용해 상담과 학습코칭 프로그램을 주 2회 6시간씩 운영하고 있다. 또 학습 더딤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정서·심리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이리남초등학교(교장 강홍구)도 기초학력 더딤학생 4명을 대상으로 언어치료와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가정이 늘고 있는 농촌학교인 이 학교는 전문 언어치료와 독서교육을 1:1 맞춤형으로 진행하고 있다.
부안 백산중학교(교장 이중배)도 기초학습 더딤학생 3명을 대상으로 영어, 수학 향상 프로그램과 함께 자신감 신장을 위한 정서함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학교는 모두 전북도교육청의 기초학력 향상 지원 정책인 두드림학교로 선정된 곳이다. 두드림학교는 학습더딤 학생의 진단·상담·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올해 초등 60개교, 중학교 20개교 등 총 80개 학교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학교 규모에 따라 600만~12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가정환경 등 복합적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습더딤 학생들의 원인 진단을 비롯,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통합지원을 진행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현장에서 자칫 소외될 수도 있는 단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고 함께 가야한다는 것이 두드림학교 정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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