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산업단지 지원을 총괄하게 될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본부장 백웅호·이하 전북본부)가 지난 23일 현판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현판식에는 문동신 군산시장, 이봉순 군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 여성철군산고용노동지청장, 이학진 전북새만금산학융합본부장 등 지역인사와 기업단체, 기업체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전북본부의 출범을 축하했다.

현판식 후 참석자들은 간담회를 통해 지역 내 산·학·연·관의 유기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통한도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발굴·해결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기업하기 좋은 전라북도 만들기’에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와 관련, 한국산업단지공단 군산지사는 지난 1일 호남지역본부에서 분리돼 전북본부로 승격됐다.

전북본부는 익산지사를 포함해 도내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관리 업무 외에 도내 자치단체와 협력해 '광역경제권 클러스터 사업'을 총괄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전북본부 승격으로 도내 기업들에 대한 지원은 물론 상호간 긴밀한 협조와 교류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본부 승격 이전에는 관할 기업들에 지원할 R&D 자금 등 국가 지원 예산을 호남지역본부를 통해 승인받아야 하는 번거로움과 민원처리 지연 등 원스톱 행정에 한계를 드러냈다.

백웅호 본부장은 “향후 산단 내 기업의 입주 및 관리뿐만 아니라 클러스터사업, EIP 사업, 구조고도화사업 등 ‘수요자 맞춤형 종합서비스 제공’을 통한 기업의 지속성장 지원하는 기업성장 종합지원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전북본부 출범을 계기로 지역 산업단지가 지속적이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