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주국제영화제 신임 집행위원장에 이충직(58‧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교수)이 선임됐다.

28일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학계와 산업, 정책 분야를 거치며 영화계에 두루 신망이 두터운 이충직 교수를 28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이사진의 전원 추인을 받아 신임 집행위원장으로 선정했다”면서 “전주국제영화제의 발전적인 미래를 이끌 수장으로 십분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의 변을 밝혔다.

이충직 신임 집행위원장은 충청북도 보은 출생으로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연극영화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영상연출학교 ESRA (Ecole Supérieur de Réalisation Audio-Visuelle)에서 연출을 전공했다.

이후에는 제1회 서울국제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과 제2회 부산국제영화제 Wide Angle 부문 심사위원,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디지털시네마 추진위원회 위원장,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장을 거쳤다.

연출 및 제작 경험도 있는데 1994년 ‘한 도시 이야기’에 연출자로 참여하고 ‘여기보다 어딘가에(2007)’ ‘독(2009)’ 등의 작품을 제작했다. 2015년에는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으로 활동해 전주와 인연을 맺었다.

이 신임 집행위원장은 “출범하면서부터 내세운 ‘디지털’ ‘독립’ ‘대안’ 등의 기조를 현 시대에 맞는 새로운 방식의 정체성으로 정립하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전주국제영화제만의 특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방법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비전을 전했다.

임기는 8월 1일부터 3년이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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