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교통문화연수원이 도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교통안전교육’이 교통사고 감소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전북도 교통문화연수원 및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북지역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총 4303건으로 전년동기(4558건) 대비 5.6%(255건) 감소했다. 이중 사망자수는 149명에서 4.0% 감소한 143명, 부상자수는 7302명에서 6739명(7.7%)으로 563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 교통문화연수원은 이처럼 교통사고가 줄어든 것은 운수종사자를 비롯해 일반 자가운전자 등 모든 계층을 대상으로 펼치는 교통안전교육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도내 교통사고가 크게 줄어드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 교통문화연수원은 올해 6월말까지 버스와 택시, 화물 등 운수종사자 9799명에 대해 운수종사자 보수교육을 실시했고, 어린이·어르신·장애인 등 교통약자 2만2602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

또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저학년 1만9343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손성모 교통문화연수원장은 “앞으로도 도내 운전자와 교통약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통해 선진교통문화를 정착시키는데 노력하겠다”며 “교통안전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시켜 새로운 교통안전 패러다임을 만들어 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