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가 실시한 '2015년(2014년 실적)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 전북개발공사가 도시개발공사 군에서 유일하게 5년 연속 '우수등급'을 획득했다.

행자부는 지난 28일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리더십/전략, 경영시스템, 경영성과, 정책준수' 분야 등 주요 성과를 측정해 평가한 결과를 5등급(가~마)으로 발표했다.

도시개발공사 군에 속한 전북개발공사는 5년 연속(2011년~2015년) 우수등급인 '나'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15개 광역도시개발공사 중 자본금과 인력, 부채비율이 전국 최하위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달성한 실적이어서 의미가 크다.

특히, 2011년 이후 특·광역시를 제외한 전국광역 도(道)단위 개발공사 중 5년 연속 '나' 등급 이상을 획득한 것은 전북개발공사가 유일하다.

전북개발공사가 지속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최근 5년간 안정적인 경영수익 창출과 창출된 재원을 공익목적사업인 임대주택 확대정책 등에 재투자함으로써 공익과 수익의 조화를 이뤄냈기 때문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전북개발공사 관계자는 "최근 5년간 비슷한 수준의 경영실적을 꾸준히 달성해 '나' 등급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며 "2014년말 기준 4년 연속 매출액 1,000억원 이상(평균 1,320억원) 및 5년 연속 당기순이익 100억원 이상(평균114억원) 달성, 그리고 지역업체 참여율 제고와 지역자재 사용률 극대화 노력, 임대주택 확대전략 등 공익사업 추진 노력도가 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개발공사 홍성춘 사장은 "이러한 실적은 도민의 덕분인 만큼 앞으로도 수익사업을 통해 확보된 재원을 전라북도 민선6기 핵심과제인 △농업·농촌 △관광 △탄소산업 △새만금 △행복한 복지에 재투자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작지만 강한 공기업, 지역경제 활성화, 수요자 중심의 맞춤 서비스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공기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오를 다졌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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