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북지역 전문건설업계의 기성실적이 전년대비 3.2%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시공능력평가액 중상위 업체가 늘어나고 하위 업체 수는 줄어드는 등 업황이 부분적으로 개선되는 모습도 보였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회장 이광한)는 최근 도내 1,983개 전문건설업체(등록 수 3,229개)에 대한 2015년도 시공능력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시평액이 100억원 이상인 등록업체 숫자는 전년 48개에서 50개(4.2%)로, 100억원 미만 50억원 이상은 114개에서 133개(16.7%)로 각각 증가했다.
또한, 중위권인 30억원 미만 10억원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도 54.4%에서 56.1%로 늘어났다.

반면, 하위권인 10억원 미만은 32.6%에서 30.2%로 감소하는 등 전년에 이어 중상위권이 증가하고 하위권은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전북도회 관곚는 "극심한 건설경기 불황 속에서도 도내 전문건설업체의 시평액이 전반적으로 상향 조정된 것은 업계와 도내 발주기관들이 지역업체 하도급 수주율 제고를 위해 총력을 다한 결과"라며 "이에 전년도 기성실적 총액은 3.2%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2015년도 도내 전문건설업체 중 시공능력 1, 3, 5위를 금전기업(주)(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 462억원, 강구조물공사업 375억원, 철강재설치공사업 340억원)이 석권했다.

다음은 (유)삼신기업(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 403억원)이 2위를, (유)원진알미늄(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 366억원)이 4위를 차지했다.

시공능력평가액이란, 건설업체의 단일공사 수주가능 규모를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으며, 직전 3개년간의 공사실적과 재무상태, 기술능력 등을 종합 평가한 금액이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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