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신용동에 우뚝선 원광대학교 병원이 도민의 건강지킴이로서 지역의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15년도 국고보조금 예산교부를 위한 2014년도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운영사업평가 및 2015년도 사업계획서 평가’에서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최두영)의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센터장 김남호)가 전국 1위 최우수센터로 선정됐다.

2013년, 2014년에 이어 3년연속 사업 평가 1위를 달성 한 원광대병원 권역심뇌혈관센터는 인센티브를 포함한 국고보조금 12억2,000만원을 지원받아 전국 최고의 우수병원임을 입증했다.

2010년 4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치열한 선정 과정을 거쳐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된 원광대학교병원은 2011년 4월 센터 개소 후 현재까지 전북 지역 심뇌혈관질환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것이다.

▲ 최두영 병원장

최두영 병원장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대상으로 실시한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최우수센터로 선정되어 중앙정부로부터 가장 많은 사업비를 받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센터 개소 후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로 병원과 의과대학이 가진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 “모든 의료진과 직원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사업을 추진한 결과 연속해서 좋은 결실을 맺어 오고 있다”며 “이번 결과는 지역사회 여러 보건의료기관들이 적극 협력해 결과로 더욱 우수한 진료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원광대학교병원은 그동안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운영사업에서 보건복지부 평가 전국 1위 선정 및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등 연이어 우수한 성과를 올렸다.

호남권역 상급종합병원으로는 유일하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적정성 평가에서 급성기 심근경색증 평가 4년 연속 1등급, 급성 뇌졸중 평가 5년 연속 1등급에 선정되는 등 심뇌혈관질환 진료성과와 예방관리사업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지역사회 보건의료기관과 공동으로 뇌졸중에 대한 사전 예방적 통합교육 관리서비스를 제공하여 뇌졸중 조기증상 및 골든타임 인지율을 향상, 뇌졸중 발생 시 구급차 이용률 및 골든타임 이내 병원 도착률을 높임으로써 궁극적으로 뇌졸중 사망률을 낮추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지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목적으로 지역사회 보건의료기관의 연계 및 협력, 지역사회 공동사업 기획 및 자료 공동제작, 지역주민 눈높이에 맞춘 교육홍보사업 추진, 공동사업예산 조성 및 기관간 역할 분담, Pre-hospital 사업 진행 해 오고 있다.

특히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 경감에 최선 다하기 위해 환자들의 치료뿐만 아니라 재활 영역까지 눈부신 성과를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전문의 및 전문인력 확충으로 24시간 365일 진료체계의 원활한 운영 및 진료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센터 신축 및 시설 리모델링을 통한 쾌적하고 편리한 진료환경 구축으로 환자 만족도를 향상시켰다.

또 응급실을 비롯 검사실, 혈관조영실, 중환자실, 병동 및 외래의 one-stop 진료환경을 구축을 통한 환자진료의 질적 수준을 제고, 표준진료지침(cp)을 통한 응급환자에 대한 즉각적인 검사 및 치료가 가능하여 환자 예후를 개선했다.

입원 및 외래환자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시행하여 환자 스스로 건강상태를 잘 인지하고 치료에 잘 순응하도록 함으로써 합병증 및 재발감소를 목적으로 퇴원 후에도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꾸준한 생활습관 개선을 유도하도록 지지해주고 스스로 질환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여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환자에게 최적화된 교육 및 관리체계 개발을 통한 환자 만족도 향상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퇴원 후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질환, 약물관리, 재활운동, 금연, 영양에 이르기까지 환자와 직접 일대일 교육을 시행하고, 전화상담 등으로 지속적인 건강정보를 제공한다.

더불어 자치단체, 의료기관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권역 내 심뇌혈관질환 공동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포괄적인 지역사회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그동안 보건소장 및 보건의료원장 간담회, 지역기관 협약체결, 지역 의사회 업무협의, 지역기관 업무협의등 약 20회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체결된 사업장과의 유기적인 업무협조로 지역민의 건강생활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원광대학교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운영사업 성과 지표로도 심근경색증 입원환자 실인원은 개소 전에 2008년 179명에서 2014년 284명으로 58.7% 증가했다

응급실 도착 후 Primary PCI 시술까지 중앙값은 2008년 74분에서 2014년 50분까지 꾸준히 단축시키는 등 센터 개소 이후 심평원 심근경색증 분야 평가에서 1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뇌경색증 입원환자 실인원은 개소 전에 2008년 645명에서 2014년 795명으로 23.3% 증가했다.

응급실 도착 후 tPA 투여까지 중앙값을 2011년 50분에서 2014년 41분까지 줄였다.

예방관리사업인 입원환자 대상 교육, 외래환자 대상 교육 건수도 증가했으며, 지역사회 건강교육 및 캠페인은 1년에 344일을 실시해 지역의 건강을 책임지는 병원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김남호 권역센터장

원광대병원 김남호 권역센터장은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심뇌혈관질환 집중진료기반을 구축하여 진단, 치료, 재활 및 예방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회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사업은 2008년부터 서울을 제외한 전국 11개 권역에 상급종합병원을 선정, 지정된 센터의 설치 사업비와 운영 사업비를 6년간 지원하는 보건복지부의 대표적인 사업이다.

전라북도권역은 2010년에 원광대학교병원이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돼 운영중이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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