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도내 고등학교 입학생 수가 내년에 반짝 늘어난다.
10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중3학생들은 총 2만3343명으로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한 2만3016명에 비해 327명 많다.

이는 매년 1000여명 가량의 감소세를 보이던 것과 대조적인 것으로, 2000년을 맞아 태어난 밀레니엄 베이비 영향이다.

실제 이같은 밀레니엄 베이비붐 현상은 다음 해와 비교해 보면 그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2017년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현 중2학년생의 숫자는 전년도보다 2544명이 줄어든 2만789명, 2018년에는 2만명 선이 무너진 1만8310명으로 전망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내년에는 고교 입학자원이 반짝 증가세를 보이겠지만 그 이후에는 학생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농어촌학교 침체 등의 문제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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