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농촌학교에 오페라 공연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12일 도교육청은 청소년들의 문화 체험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남원 용북중, 완주 삼우중, 익산 이리북중, 익산 왕궁중학교를 대상으로 ‘오페라 학교 가는 날’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민간 오페라단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1시간 분량으로 각색한 공연을 이들 학교 강당에서 선보이는 것이다.

오페라는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해설을 곁들일 예정이며 경산 오페라단, 대전 오페라단, 군포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단, 메노뮤직, 한소리회 등 전문 성악가들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단체들이 농어촌학교 등을 찾아가는 ‘소외계층 문화순회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문학콘서트, 뮤지컬, 관현악, 인디음악, 비보이댄스 등 문화단체 예술가들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신청 학교로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도교육청은 도내 희망학교의 공모를 받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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