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속국악원 경기민요.

국립민속국악원(원장 박호성)은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26일 저녁 8시 남원 사랑의 광장 야외무대에서 ‘광복의 울림 속으로’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전통공연예술을 통해 민족긍지와 자긍심을 고취하고,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의미를 담아 우리민족의 아픔과 광복의 감동을 잊지 않기 위하여 마련하였다.

‘광복의 울림 속으로’는 창작판소리 열사가로 광복 70주년 특별공연의 문을 연다. 창작판소리 열사가는 이준, 윤봉길, 안중근, 유관순 등 일제의 포악한 식민지 지배 속에서도 독립운동에 목숨을 걸었던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판소리로 기린 것으로 긴박하고 비장한 생애를 판소리를 통해 생생히 전달한다.

이어 우리민족의 얼을 담은 대표 민요인 ‘아리랑’을 지역별 연곡으로 선보인다. ‘아리랑’은 국내외 한민족을 하나로 묶고 소통하게 하는 한민족의 노래로 외세에 맞선 민족 투쟁과 민중이 느낀 삶의 애환 등 희노애락의 감정을 담고 있어 공연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취시킬 것이다.

또한 두드림의 미학이 돋보이는 ‘모듬북 박치’와 ‘무용 고고지락(鼓鼓至樂)’으로 공연의 흥을 돋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 민족과 우리 땅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한태수의 곡 ‘아름다운 나라’와 아픔 속에서도 희망을 노래한 임동창의 곡 ‘우리가 원하는 우리나라’, 통일의 염원을 담고 있는 백창우의 곡 ‘남누리 북누리’ 등 광복의 기억을 오래도록 간직하게 하는 작품으로 구성되어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한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호성 원장은 “이번 공연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우리 국민이 소원하고 염원하는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의미가 있다”며 “특히 8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기획, 남원 사랑의 광장 야외무대에서 공연되어 더욱 많은 국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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