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지역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숙원사업이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됐다.

군산시에 따르면, 수송동 새들공원에 추진 중인 군산실내배드민턴장 건립이 완료돼 현재 시운전에 들어간 상태로 빠르면 오는 10월 문을 열 예정이다.

이곳은 총 사업비 120억원(국비 36억원, 시비84억원)을 들여 대지면적 4527㎡, 연면적 6553㎡에 지하 1층 지상 2층의 규모로 건립됐다.

내부에는 생활체육 배드민턴 15면과 화장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과 지하주차장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실내배드민턴장이 문을 열 경우 근린공원내 체육시설 및 군산예술의전당과의 연계도 가능해져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시너지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부족한 체육 인프라 구축으로 동호인 및 시민수요에 적극 대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국대회 유치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실내배드민턴 개관 소식에 군산지역 배드민턴 동호인들은 크게 반기고 있다.

현재 군산지역은 30여개 클럽, 3000여명에 달하는 동호인들이 활동하고 있는 등 그 어느 도시보다 못지않은 열기를 자랑하고 있다.

배드민턴 동호인들은 “배드민턴 동호인 수에 비해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턱없이 부족했다”며 “이번 전용구장 건립을 계기로 군산의 배드민턴이 더욱 발전하고 모두가 화합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