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태양광 해충 포획기 '스마트트랩'이 영농 현장에서 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기존 두류·과수 농가에서는 해충 방제를 위해 약제를 뿌리거나 전기식 해충 유인등을 사용했다.

그러나 '스마트트랩'은 한낮의 태양열로 전원을 확보해 뒀다가 밤에 해충이 좋아하는 청색빛을 발산해 해충을 유인한 다음, 흡충팬으로 빨아들이는 방식이다.

또한 포획한 해충이 빠져나가 농작물에 2차 피해를 주지 않도록 자동개폐 장치를 사용한다.

이 장치는 태양광으로 1일 충전하면 4일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어디든 옮겨 설치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며 효율적이다.

'스마트트랩'은 현재까지 국내에 5,000대 및 수출시장을 넓혀 가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농진청 생산기술개발과로 문의하면 된다.

생산기술개발과 배순도 박사는 "친환경 재배 농가들이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정밀성, 효율성, 안정성을 높인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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