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근이 써 내려간 ‘밥상혁명’은 매일 먹는 밥상이 우리 몸의 풍향계임을 피력한다. 식단이 바뀌어야만 건강이 바뀔 수 있다는 것.

이는 30대 젊은 나이에 찾아든 만성신부전증으로 신장을 이식하고 면역억제제와 스테로이드를 계속해서 복용했으나, 약의 독성으로 건강의 위기를 맞은 글쓴이의 생생한 경험담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현대의학에 한계가 있음을 몸소 경험하고 자연치유에 매달린 결과 ‘이식한 신장의 수명은 15년 내’라는 의학계의 진단을 무색케 한 채 현재까지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비결은 자연과 사랑 그리고 밥상이다.

특히 밥상을 강조하는데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몸을 망치기도 살리기도 하는 만큼 달콤하고 부드러운 혹은 맵고 짠 하루 세끼에서 벗어나 단 한 번 소박한 식사를 즐기라고 권한다.

책은 경험담과 노하우를 상세하게 전달하고 있으며 주관적 체험에서 범할 수 있는 편견을 벗어나고자 식품학과 영양학, 생리학 같은 이론을 토대로 제시한다. 잘못된 건강 상식을 바로잡기도 한다.

한양대 고분자공학과를 졸업 후 한화종합화학에서 20년간 근무했다. 저서로는 ‘몸이 맑으면 마음도 맑지요’ ‘밥상혁명’ ‘하루 한 끼의 기적’ 등이 있다. 신아출판사. 380쪽./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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