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초등 1~2학년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문자지도 방법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도교육청이 초등 1학년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읽기 및 쓰기영역에서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더딤 학생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특히 문자해득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은 간단한 문장을 바르게 소리 내어 읽거나 받침이 있는 낱말을 획순에 맞게 쓰는데 어려움을 겪는 등 개인에 따라 다양한 더딤 요인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도교육청은 다문화가정의 지속적인 증가도 하나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번 연수에서 정종성 청주교대 교수는 “전체 초등 1학년의 15.2%가 읽기 위험군에 속하고 있으나 학습더딤학생 지원정책이 고학년에 집중돼 있고, 교사들은 이들 학생에 대한 지도 시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1학년 학생들의 읽기 수준을 파악하고, 수준에 적합한 교재를 선택해 짧게라도 자주 지도하고, 시범을 보이며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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