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인협회(회장 안도)가 3일 ‘전북문인의 날’을 마련한다.

전라예술제 개막에 맞춰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행사로 올해도 삼례에서 개최되는 예술제와 맞물려 같은 곳에서 강연과 시화전을 펼친다. 먼저 오전 10시 삼례 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는 한국문인협회 문효치 이사장이 나서 ‘경험과 상상 그 연결과 결합’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전한다.

3일부터 6일까지 삼례예술문화촌에서는 ‘합죽선 시화전’을 연다. 프린트 시화를 선보였던 전과 달리 부채 고장으로서의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합죽선을 바탕으로 한 시화를 소개해 눈길을 끈다.

시인들의 시를 국전 초대작가 유영근이 합죽선 선면에 써 내려간 다음 합죽선 재질을 살리기 위해 이중표구로 제작해 전시한다. 이와 함께 ‘시, 서화집’을 발간, 배부하는데 여기에는 특강 요지와 시화전 도록, 가을에 있을 영호남 문화 교류를 대비한 수필이 자리한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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