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출시한 ‘갤럭시 노트 5’에 대한 전북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1일 KT 전북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출시한 삼성 갤럭시 노트 5가 현재까지 1300여 대 판매됐다.

타 이동통신사 지점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도내 SK 대리점 및 LG유플러스 대리점에서도 삼성 갤럭시 노트 5를 찾는 소비자들은 눈에 띄게 늘고 있는 추세다.

전체 고객의 80% 가까이 갤럭시 노트 5를 찾고 있으며, 출시 10여 일만에 가장 ‘핫’한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일부 대리점에서는 전작인 갤럭시 노트 4에 비해서는 2배 이상 넘는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갤럭시 노트 5가 이처럼 불티나게 판매되는 가장 큰 이유도 다름 아닌 전작 대비 낮아진 출고가가 꼽힌다. 현재 갤럭시 노트 5(32GB)의 출고가는 89만9800원으로 직전 모델보다 5만7200원, 갤럭시노트3보다 무려 16만7200원이나 저렴하다.

더욱이 S 펜에 익숙한 노트 마니아들이 국내에서 두텁게 형성된 것도 초반 돌풍의 이유로 꼽히고 있다. 갤럭시 S 때와 달리 상대적으로 평범하지만, S 펜의 기능을 100% 활용할 수 있는 노트 5의 인기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단순히 큰 화면이 아니라 활용이 다양한 부가 기능에 익숙한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도 소비자들이 갤럭시 노트 5에 몰리는 이유다.

SK텔레콤 전주중화산동 지점 관계자는 “현재 판매율은 전작인 갤럭시 노트 4 판매율보다 2배 정도 높은 상태”라며 “지점을 찾는 고객 중 80% 이상이 갤럭시 노트 5만 찾는 추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갤럭시 노트 5의 ‘돌풍’은 전국적으로 마찬가지.

실제 아틀라스리서치 조사 결과,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1주일 동안 SK텔레콤에서 판매된 갤럭시노트5(32GB)가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이어 LG유플러스에서 판매된 갤럭시노트5(32GB)가 2위를 차지했다. KT에서 판매된 갤럭시노트5(32GB)도 4위에 오르면서, 상위 5위에 이통 3사에서 팔린 갤럭시노트5가 모두 이름을 올렸다.

‘기기변경’ 비중도 압도적이다. 통신업계에서는 지난달 20일 출시된 삼성 갤럭시노트 5의 기기변경 비중이 SK텔레콤의 경우, 구매자의 79.9%,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65% 가량이었다. 통신사 변경 없는 기기 변경은 단지 후속작 기계까 마음에 들어서 변경한 경우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 5가 출시와 동시에 하루 평균 1만 여대 꼴로 팔리고 있다”며 “고가 스마트폰이지만 출고가가 전작 대비 비교적 저렴해 졌고, 이동통신사들도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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